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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평생학습시대, 액티브 시니어 자기계발 전략

by 인디언서머 2023. 7. 10.

21세기 급격한 사회 변화는 학교교육만으로는 일생동안 직장이나 사회를 살아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모든 사람이 평생학습을 통해 지속적으로 직장과 사회에서 원하는 지식과 기술의 습득을 위한 자기 계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개인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수밖에 없습니다.

 

 다 늙어서 자기 계발이라니?

 

나이가 들어도 끊임없이 공부해야한다.

 

요즘 한국 사회의 시니어들도 인생의 방향 재설정을 위해 ‘자기’를 찾고자 다양한 자기 계발 활동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가족을 위해 쉼 없이 사회·경제적 활동에 매진하느라 자신의 욕구를 눌러왔지만 이제는 배움을 위해 평생학습기관을 찾아 취미, 교양, 자기계발, 재취업 준비 등의 학습활동을 하는 성인 학습자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취미·교양·여가 등의 단기 학습프로그램 외에도 최근에는 고령화, 지식기반, 평생교육 등의 급격한 사회 기류 변화와 함께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삶의 만족도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시니어들은 길어진 중년기를 ‘Third Age’로 인식하고 새로운 배움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자기 계발과 자아실현을 추구하며, 삶의 질적 변화를 위해 평생학습 참여를 계획합니다.

 

일반적으로 중년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의 중심에는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와 인지력 저하가 있습니다. 연령 증가로 인한 기억력 감퇴는 중년기의 자아개념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경향이 있지만 삶에서 인생 경험을 많이 축적한 덕에 인지와 감정의 균형이 잡혀 판단력이 뛰어나고 현실적이며 통합적 사고가 더욱 절정에 이르게 됩니다

PIXABAY

 핵심 역량을 찾아 자기 계발을

 

핵심역량은 1990년 프라할라드(C. K. Prahalad) 교수와 게리 하멜(Gary Hamel) 교수에 의하여 제시된 개념으로서, 기업의 외부환경에 치중하던 기존의 경영전략과는 반대로 기업 내부에서 기업성공의 요소를 찾으려는 방식입니다.

 

핵심역량(Core Competency)이란 단순히 기업이나 개인이 잘하는 활동이 아닌 경쟁자와 비교하여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하고 독자적이며 궁극적인 능력, 즉 경쟁우위를 가져다주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러한 핵심역량이 핵심제품(Core Product)으로 이어질 때 기업은 경쟁력을 가지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재능이 있고 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니어들이 예전처럼 직업전선에서 활동적으로 일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자신만의 핵심역량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것을 계발해야 합니다.

 

단순히 성격검사나 재능검사 등으로 자신의 핵심역량을 찾을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자료와 경험 등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찾아 능숙하게 활용하는 것이 자기 계발에 성공하는 것입니다.

 

다소 딱딱한 내용이지만 학계와 산업체에서 생각하는 핵심역량의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기본적인 이론과 견해를 알아두시는 게 자신의 핵심역량을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OECD에서는 핵심역량을 세 가지 영역으로 범주화 하였습니다.

첫째, 사회적으로 이질적인 집단에서의 상호작용 역량(인간관계 역량, 협업 역량, 갈등관리 및 해결 역량)이며 둘째로 자율적인 행동 역량(전체 조직 내에서 협력적·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역량)입니다. 셋째, 여러 도구를 상호작용적으로 활용하는 역량(언어, 상징, 텍스트 등 다양한 소통도구 활용역량, 지식과 정보를 상호작용적으로 활용하는 역량, 새로운 기술활용 역량)입니다.

 

 

OECD가 제시한 핵심역량은 인지적·비인지적 능력을 모두 포함하는 삶의 다양한 측면이 모두 고려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핵심 역량에 대하여 다양한 하위 범주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인지적 역량으로 의사소통 역량, 자원정보기술의 활용역량, 종합적 사고역량, 글로벌 역량, 비인지적 역량으로 자기 관리 역량, 대인협력관계 역량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핵심역량은 영역-일반의 특성을 지닌 것으로 학습에 의한 전이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아담스(Adams, 2013)는 3R'S와 같은 기본 지식이나 전공지식 등 하드스킬(Hard skill)은 문제해결력, 책임감, 창의성 같은 소프트 스킬(Soft skill)과 연계될 때 전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하였습니다.

 

빌링(Billing)도 비인지적 역량은 인지적 학습스킬과 연계되어 전이가능성을 촉진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전이가능성은 학습자 개인의 인지적·정서적·사회적 특성에 의해 결정되는 경향이 높습니다.

 

정서적 역량은 학습자 개인의 인지적 학습 역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학습결과와도 강한 상관을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직업기초능력은 학습자의 특성에 의해 그 계발 정도가 결정된다고 할 것입니다.

 

지금은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자신의 핵심역량을 개발하여 좀 더 나은 Third age를 맞는 사람이 많습니다. 젊은이들만 관심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디지털 기술을 익혀 주변 어르신들에게 교육 봉사하는 95세 할아버지도 계십니다. 자신의 역량을 찾아 만족도 높은 삶을 이어간다면 그보다 즐거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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