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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걷기' 운동에 빠져든 5060 세대

by 인디언서머 2023. 7. 12.

 

공원에 나가보면 걷기운동에 열중하는 중년세대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시대의 5060 세대는 액티브 시니어라 불리며 매우 왕성한 활동을 즐깁니다. ‘해야 하는 일’에서 '하고 싶은 일’로 삶의 방향이 바뀌는 생애전환의 시기이며 그 전환의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는 ‘건강’입니다. 건강이 허락지 않으면 하고 싶은 일도 마음껏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걷기에 더 열중하는 것 같습니다.

 

 걷기 열풍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

 

걷기 열풍은 매우 조용하면서도 광범위하게 일어났습니다. 유명인들이 책을 써서도 아니고 신발 제조사가 캠페인을 벌여서도 아닙니다. 사람들이 많이 걷다 보니 자연스레 둘레길이 조성되고 걷기 대회가 열리고 관련 자격증까지 나왔습니다.

 

한때 마라톤 대회나 철인 3종 경기가 풍미했던 영역에서 이제는 걷기 대회가 더 널리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걷기 관련 책들도 수없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들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은 ‘아프지 않기 위해서는 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설령 질병이 있어도 걷는 것으로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어떤 이들은 맨발 걷기를 권장하기도 합니다.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들이 강조하는 것은 하나로 ‘걸어야 산다’는 것입니다.

최근 들어 국립공원을 비롯한 여러 숲에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숲치유 프로그램’은 시니어들이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한국은 둘레길 천국입니다.

제주도 올레길이 대성공을 거둔 이래 걷기 좋은 장소를 국가와 지자체들이 경쟁하듯 둘레길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역사, 문화, 생태 등 지역자원을 체험하고자 하는 요구들에 힘입어 탄생한 둘레길은 전국적 인프라를 구성하며 매력적인 공간이 되었습니다.

 

둘레길 중 가장 긴 곳은 '해파랑길'로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해안절경을 따라 약 750킬로미터에 달하는 친환경 탐방로입니다. 정부는 둘레길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인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를 만들었는데 이는 등산과 트레킹이 일부 계층만의 취미가 아닌 전 국민의 여가활동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민간자격증으로 ‘걷기자격증’도 있습니다. 걷기 관련 자격증은 공인이 아닌 등록 범주에 들어가는데 이 자격증은 2021년 5월 기준 총 82 종목으로 전체 민간자격증(42,056 종목)의 0.19퍼센트를 차지하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사람들이 올바른 걷기 운동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걷기 관련 자격증 증가 현상은 모두 인구 고령화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걷기 자격증은 우리 사회 고령화 속도와 동일하게 증가했고 2018년부터 크게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는 걷기 열풍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아울러 시니어들의 은퇴 후 직업 차원으로 고려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아침 일찍 걷기와 가벼운 조깅을 하는 사람

 

 

 걷기로 돈을 만들고 네트워킹 하다.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돈도 벌 수 있는 상품들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걷기 열풍과 더불어 금융권을 비롯한 관련 산업에서 적립 포인트 제도를 선보이고 있는데 걷는 데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 없고 비용도 들지 않아 걸을 준비만 되었다면 소소한 수입까지 챙길 기회가 있습니다.

 

 

신한, 국민, 하나 등 금융회사는 걷기와 금융상품을 결합한 상품을 이미 선보였습니다. 일정 수준 이상 걸으면 마일리지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형태로 캐시워크, 워크온 등 걷기와 보상을 결합한 애플리케이션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챌린저스 같은 기상, 독서, 운동, 공부 등 다양한 주제에 돈을 걸고 목표를 달성하면 상금을 받는 동기부여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기업들은 탄소 배출이 일어나지 않는 걷기를 통해 고객이 건강을 추구하도록 돕고 친환경이라는 취지도 만족시킵니다.

 

은퇴 기를 지나면 경제적으로는 빠듯할지 몰라도 시간적 여유만큼은 많아집니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수록 물질만능주의에서 벗어나 인생을 조금 여유 있는 템포로 설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팬데믹 이후 보편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는 자칫 관계의 단절로 이어질 수 있는데 관계가 단절되면 고독해지고 고독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챌린저스 같은 기상, 독서, 운동, 공부 등 다양한 주제에 돈을 걸고 목표를 달성하면 상금을 받는 동기부여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기업들은 탄 소 배출이 일어나지 않는 걷기를 통해 고객이 건강을 추구하도록 돕고 친환경이라는 취지도 만족시킵니다.

 

은퇴 기를 지나면 경제적으로는 빠듯할지 몰라도 시간적 여유만큼은 많아집니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수록 물질만능주의에서 벗어나 인생을 조금 여유 있는 템포로 설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팬데믹 이후 보편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는 자칫 관계의 단절로 이어질 수 있는데 관계가 단절되면 고독해지고 고독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오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려면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조화롭게 추구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헬스테크(health teck)이자 웰니스(well-ness)입니다.

웰니스란 웰빙(well-being)과 행복 혹은 건강과의 합성어로 신체·정신·사회적으로 조화를 이룬 최상의 상태를 말합니다.

 

자원봉사나 여가활동을 즐기면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면 자기 만족도가 높아지고 정서적 안정도 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걷기 운동을 매개로 하여 심신을 건강하게 하고 가족이나 같은 활동을 하는 사람들과의 교류를 하면서 고독과 단절에서 벗어나는 생활이 무척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