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우연'이라는 경험을 어쩌다 한 번씩은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우연이라는 것이 나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운 좋은 사람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기회라는 것으로써, 우연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로에 적용하게 되면 뚜렷한 계획을 세우고 뒤쫓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목표에 도달하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길을 가다가 갑자기 어떤 곡이 떠올라 혼자서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는데 마침 TV에서 그 노래가 흘러나온 적 있나요?
누군가가 갑자기 떠올라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내 눈앞에 그 사람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또는 어떤 문제에 대해 고민하던 중 무심코 펼쳐 든 책이나 누군가와의 대화에서 스쳐가는 단어가 귀에 꽂여 그 해답을 발견했던 경우는요?
어젯밤 꿈에서 본 일이 다음 날 똑같이 일어나서 으스스한 기분이 들지는 않았나요?
또 어떤 사람은 꿈속에서 조상님이 알려준 번호로 로또 1등에 당첨되었다고도 합니다.
이처럼 누구나 드물게 만났을 우연 또는 우연의 일치라고 하는 것들은, 삶에서 가끔씩 일어나는 독특하고 신비로우며 특별한 경험으로, 우리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벌어지는 신기한 일들을 간혹 만나곤 합니다.
이런 사례도 있습니다.
일본의 세계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1978년 4월의 어느 날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다가 첫 타자가 날리는 2루타를 보는 순간 아무런 연관성도 없이 문득 "그래, 나도 소설을 써야겠다."라고 생각하며 그날 밤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해요.
참으로 맥락도 근거도 없는 시작이죠?
그 이후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자신의 열정과 재능을 발견하게 되면서 소설가의 길을 걷게 되었고 이러한 우연한 계기가 그의 작가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러한 사례를 보고도 우연이라는 것이 순간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그저 무의미한 사건에 불과한 것일까요?
우연에 대해 특별한 의미부여를 해 본 적이 있나요?
우연과 나의 미래의 상호작용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은 있나요?
생각도 나지 않을 만큼 의미 없는 우연이라고 생각하여 크게 마음에 두지 않았던 일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삶을 바꿔놓은 경우를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자신의 인생경로를 뒤돌아볼 때, 갑자기 다가왔던 우연이 그저 스쳐가듯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이건 뭐지?” 하는 의구심과 궁금증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우연이 계기가 되어, 하던 일이 잘 풀리거나 자신의 장기적인 커리어 만들기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받기도 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성공의 크기와 분야를 떠나서 말이죠.
이런 일들은 어쩌다 한 번씩 일어나는 사건이지만 그것으로 인해 인생이 180도 바뀐 경우도 간혹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별생각 없이 지나쳤던 ‘우연’에 대해서 조금만 더 관심을 갖는다면 미래의 나를 더 근사하게 빌드업할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죠.
따라서 우연을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우리의 앞날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주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연에 대해 좀 더 신중하고 꼼꼼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어요. 내가 택한 직업과 진로의 성공여부를 가르는 것은 내게 다가오는 우연을 무엇으로 인식하고 행동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지금부터는 우연을 단지 스쳐가는 일상의 일부분으로만 여기는 사람과 우연이 기회라는 것을 눈치채고 무엇인가 행동하는 사람으로 구분될 뿐입니다. 어쩌면 우연은 하늘로부터 받은 선물일지도 모르죠.
‘우연’이라는 현상에 관심이 많은 과학자들은 ‘우연’에 대해 말하길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는 아이디어와 생각들이 수많은 가설을 제시하고, 이것저것 다양한 답을 내보면서 만든 해결안들이 우리의 무의식과 우주에 떠돌아다니다 서로 이끌리는 것들끼리 일순간에 결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문장이 조금 길고 복잡한 것 같지만 하나씩 짚어보면 매우 흥미롭고 적확한 해석입니다.
지나가다 우연히 만난 인연으로, 또는 어떤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인해 인생이 바뀐다거나 세상에 큰 변화를 주는 어마어마한 경험은 일상생활에서뿐만 아니라 과학에서도 종종 나타나는 일입니다.
사과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뉴턴은 낙하하는 사과를 보며 어떻게 중력의 원리를 떠올렸을까요? 뉴턴이 그림을 그리거나 소설을 쓰는 작가였다면 과연 그런 아이디어가 생각났을까요? 그것은 아마도 그의 머릿속에 항상 자리 잡고 있는 자연과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나 열망이 그런 대발견을 이끌어낸 것이겠지요.
꿈속에서 보았던 꼬아진 사슬 모양에서 디엔에이 구조를 발견한 젊은 과학자의 꿈도 단순한 우연이었을까요? 뉴턴이나 젊은 과학자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과학자들도 풀리지 않는 문제의 해답을 잠이나 산책 중에 불현듯 얻은 적이 여러 번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한 고백들은 무엇을 시사할까요?
평범한 사람들이나 과학자들이 겪은 이 모든 우연들이 사실은 그 사람의 무의식 중에 간절히 원했던 것들에 대한 응답이라고 해석하는 학자나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다만 그 결과로 만들어진 우연이라는 이름의 찰나를 기회로 받아들였는가, 다음에 어떤 행동을 취했는가에 따라 원하는 것을 얻게 되는지 또는 실패하는지가 결정된다고 해요.
특히 나의 적성과 성향에 맞는 일에 집중하고 학습경험을 축적하다 보면 의도하거나 계획하지도 않은 우연이 내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그 우연을 발견하여 나의 미래를 위해 긍정적으로 활용한다면 결과적으로는 성공 또는 행운이었다는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겠지요.
우리는 그것을 ‘계획된 우연’이라고 합니다.
2024년을 맞아 위의 글을 내용으로 한 우연과 기회, 계획된 우연과 성공적인 커리어 만들기에 관한 전자책을 발간하여 크몽에 등록하였기에 소개합니다.
『계획된 우연의 비밀: 우연을 기회로 만든 이야기 22』라는 제목인데요. 우연을 발견하고 기회로 만들어 나의 진로, 직업, 커리어에 긍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과 사례를 알려주는 내용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유명한 사람들의 사례를 보면 우연을 기회로 삼아 성취를 이룬 경우가 많아요.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도 ‘우연’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계획된 우연’으로 만든 이야기를 통해 성공적인 커리어 만들기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